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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

[타겟트렌드] MZ 다음은 GG!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VIP, 시니어 공략집

2025. 05. 30

👀콘텐츠 한 눈에 보기

1. GG란? - 새로운 시니어의 탄생
2. GG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지털 전략
2-1. 금융생활: 앱테크
2-2. 소비생활: 에이지리스
2-3. 소셜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의 타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MZ세대가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로서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시니어 세대가 주요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언급되는 시니어 세대는 ‘GG’로 불리며 기존에 주로 인식되고 있던 시니어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G의 개념과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 어떤 점을 참고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GG란? - 새로운 시니어의 탄생


GG(Grand Generation)’는 55세~70대 정도의 시니어 세대 중 디지털에 친숙하고 능동적인 소비자 집단을 일컫습니다. 연령을 기준으로 단순히 ‘노년층’이나 ‘시니어’로 규정되던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고 즐기는 세대입니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SNS뿐만 아니라, 여행·패션·웰니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과거의 시니어가 은퇴 후 소극적으로 소비하고 조용히 생활하는 존재였다면, GG는 “나를 위한 소비”, “나를 드러내는 경험”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앞으로 GG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수가 총 인구 대비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고연령층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GG의 중요성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약 30년 후에는 55~69세 소비자의 소비지출 규모가 25~39세 청년의 소비지출 규모를 1.7배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경제력 차원에서도 GG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GG는 그 규모가 증가하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에게 GG를 공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G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지털 전략


그렇다면 GG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환경에서 GG는 어떤 서비스를 선호하고 어떤 활동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금융생활: 앱테크


GG는 디지털 앱을 활용한 경제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특히 앱테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금융 앱테크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앱테크를 활용해 적립한 포인트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대와 비교하면 60대의 적립 포인트는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고연령층의 앱테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걸음 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앱테크 대표 앱 ‘캐시워크’는 2019년 상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에 50대 이상 사용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며, 지난해 토스에서 출시했던 ‘도전통장(파킹통장)’은 개설 고객 중 40% 이상이 5060 세대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GG는 경제적 보상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활발한 앱테크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면 높은 전환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소비생활: 에이지리스


최근 시니어 세대의 소비 패턴에서 ‘에이지리스(Ageless)’가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PA 브랜드나 영캐주얼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니어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60대 이용자 비율이 2022년 1월 0.9%에서 2023년 8월 7.9%로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50대 중심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의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을 보면, 60-70대 고객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포스티는 4050의 중장년층을 타깃하고 있음에도, 영캐주얼과 같이 영(Young)한 무드의 브랜드를 다수 취급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실제로 최근 3개월(2월 20일~5월 15일) 간 포스티에서는 MZ 세대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인 ‘시스루 셔츠’, ‘레이어드 원피스’의 거래액이 각각 1519%, 139%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GG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노년층’ 또는 ‘시니어’ 꼬리표를 붙이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TBWA Senior Lab의 연구 결과에서도 GG의 이런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브랜드들도 ‘실버’, ‘시니어’ 등 연령 중심의 메시지를 배제하고, 연령을 특정하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이지리스 타겟팅’은 GG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핵심 접근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GG를 타겟한다면, 연령을 강조하기보다는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소셜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최근에는 SNS 및 디지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GG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의 시니어는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 중심의 관계에 머물렀다면, GG는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데이팅 앱 등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적극적으로 탐색합니다.

5070 세대를 겨냥한 시니어 취미모임 플랫폼 ‘시놀(시니어 놀이터)’은 중장년층의 증가하는 사회적 교류 욕구를 반영해 등장했는데요. 디지털에 익숙한 GG층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출시 이후 2023년 10월에 이용자 수 2만 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25년 3월에는 이용자 수 9만 명으로 약 4.5배 상승했습니다.

시놀 이외에도 GG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너드투어’는 여행비서와 리무진 버스를 활용한 시니어 맞춤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뉴’는 미술·와인 등 취미 기반 클래스 커뮤니티로 GG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이’는 지역 기반 동호회 플랫폼으로, ‘당근’처럼 동네에서 이웃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미루어 보아, 관심사를 기반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GG를 공략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GG는 디지털 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적인 소비자층입니다.

이들은 디지털 소비에 능숙하며, 자신의 취향과 경험에 따라 콘텐츠와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소비합니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과 사회적 교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시장 영향력을 갖춘 소비 주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GG를 이해하고 이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브랜드만이, 앞으로의 시니어 중심 디지털 시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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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VER Xpert CSM 이소연

📧 csm@mad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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