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뷰티, 광고 없이 살아남기 어렵다😵

2025년 2분기 기준, Navigo의 'Amazon Q2 2025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는 검색량이 16% 감소했고, 광고 없이 소비자 검색만으로 노출되는 가시성도 9.9% 줄어들었습니다.

즉, 소비자가 브랜드를 ‘알아서 찾아주는 시대’는 끝나간다는 것인데요.

'발견'이 아닌 '도달'의 시대, 광고와 외부 유입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실제로 Hero Cosmetics, Glow Recipe, Olaplex 등 아마존 뷰티 상위권 브랜드들은 SNS 및 자사 콘텐츠 등을 활용해 외부 채널에서의 인지 → 아마존 유입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콘텐츠에서 미국 소비자가 반응하는 뷰티 콘텐츠의 특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구체적인 전략 가이드를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제품 전략 – 히어로 제품에 집중하라

아마존에서 살아남으려면 '잘 팔리는 1등 제품', 즉 히어로(Hero)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Navigo의 'Amazon Q2 2025 Review' 리포트에서도 히어로 제품 중심의 SKU를 구성한 브랜드가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죠.

하지만, "히어로 제품을 어떻게 고르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많은 마케터분들이 막막함을 느끼실텐데요. 이에 따라, 2025년 Q1 기준 아마존 뷰티 상위 25개 제품들을 분석하여 이들의 공통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들은 구매허들이 낮은 중저가 가격대, 즉각적인 사용감 및 효과 강조, 간편한 사용법, 반복 루틴/소모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특성들을 실무 관점에서의 기준으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곧바로 히어로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히어로 제품은 브랜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반응과 수치로 검증되어야 하니까요.

즉, 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후보군을 2~3개 정도 선정한 뒤, 숏폼 콘텐츠 발행이나 광고 집행 등을 통해 전환율, 리뷰 수, 영상 조회수 등 소비자 반응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응이 가장 우수한 제품을 ‘히어로 제품’으로 확정하고, 이후 상세페이지 고도화, 인플루언서 협업, 후기 증식 등 자원을 해당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결국 콘텐츠에 잘 담기는 제품이 곧 '팔리는 제품'인데요. 히어로 제품 전략은 제품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광고 및 콘텐츠 전략과의 연결성까지 고려해 선별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 콘텐츠 전략 – 숏폼 성공 공식

히어로 제품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그 제품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특히, 숏폼 콘텐츠는 미국 소비자들이 처음 브랜드를 접하는 가장 강력한 접점이자, 실제 전환에 영향을 주는 핵심 포맷인만큼 실제 상위 브랜드들의 숏폼 콘텐츠를 분석해 숏폼 성공 공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 콘텐츠는 잘 하고 있는지 꼼꼼히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1) 3초의 힘, 시작만 좋아도 반은 성공

숏폼 콘텐츠의 승패는 처음 3초 안에 시선을 끌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용자는 손가락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강렬한 비주얼이나 의외의 전개가 필요하죠.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한 대표 사례가 메디큐브의 ‘딥 비타C 캡슐 크림’, 일명 보바크림입니다. 투명한 젤 속에 노란 비타민C 캡슐이 들어 있는 이중 제형은 대만 디저트 ‘팝핑보바’를 연상시켜, “저게 뭐야?”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SNS상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단순한 제형 설명을 넘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콘텐츠가 되는 제품인 셈이죠.

이처럼 ‘틱톡커블(TikTok-able)’—짧고 강렬한 시각적 효과, 독특한 사용법, 중독성 있는 연출—은 숏폼 콘텐츠의 핵심 공식입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숏폼 콘텐츠화가 가능한 비주얼 요소를 고려한다면, 바이럴 가능성은 배가됩니다.

2) 구조의 힘,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짧은 영상일수록 정보 설계는 핵심입니다. 숏폼에서는 말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꼭 전달해야 하는 핵심 정보를 어떻게 구성하고 보여줄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죠. 짧다고 해서 대충 만들면, 시청자에게는 남는 정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몰입도를 높이고, 제품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화장품 숏츠의 대표적인 구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몇 가지 예시를 살펴봅시다.

3) 도달의 힘, 잘 만든 콘텐츠 잘 퍼뜨리기

아무리 잘 만든 콘텐츠여도 고객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에 콘텐츠의 도달력을 높이려면, 적절한 해시태그 사용이 중요합니다. 해시태그는 일종의 '배포 키워드'로, 어떤 사용자에게 콘텐츠가 노출되는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Dash Social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5년 3~7월 기준 뷰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아래와 같은데요.

인기 해시태그를 활용하되, 무관한 태그 남발은 오히려 노출률 저하의 요인이 되기에 제품 카테고리/효능/사용 상황을 기반으로 적절한 태그를 5~8개 정도로 조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지금 필요한 건, ‘운’이 아닌 ‘전략’입니다

성공하는 브랜드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넘어, 콘텐츠화가 가능한 제품을 발굴하고 / 숏폼에 최적화된 메시지를 설계하며 / 명확한 유입 경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를 통해, 미국 아마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만의 히어로 제품과 콘텐츠 전략을 구체화해보세요.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실전 전략"이 필요했다면, 이번 콘텐츠가 출발점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