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광고의 이해와 네이버 검색광고
검색광고는 사용자가 검색 엔진을 통해 키워드를 입력하는 경우, 그 결과와 함께 노출되는 광고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광고 매체는 네이버 검색광고이고,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 카카오 키워드, 애플서치애드 등 유저의 검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들이 검색광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색 광고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검색이라는 능동적인 행위를 전제로 합니다.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타겟 고객의 잠재적인 니즈를 끌어내야 하는 DA(Display Ads) 대비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우수한 편입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인 인터넷트렌드에 의하면, 2025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7일까지 기간 동안 네이버의 점유율은 65%, 구글의 점유율은 26.5% 입니다. 구글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국내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대표적인 매체는 네이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가장 대표적인 광고 상품은 파워링크입니다. 위 예시 이미지처럼 네이버에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는 광고 상품입니다. 노출되는 순위가 높을수록 고객들의 전환 가능성이 높으므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입찰가이며 많은 공급자들이 원하는 키워드일수록 입찰가가 비싸지게 됩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의 키워드를 보게 되면 품질지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다른 키워드와 비교했을 때 해당 키워드의 상대적인 품질을 의미합니다. 품질지수가 높을수록 노출 순위가 높아지고 광고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효율 유지를 위해서는 품질지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품질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CTR, 광고 소재와 검색어 간의 연관성, 검색어와 사이트의 관련성 등을 토대로 산정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구성을 간단히 표현해보았습니다. 그룹에 설정해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그에 맞는 소재가 노출되는데, 제목(Title)과 설명(Descript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T&D라고 부르는데요, 아래 예시 이미지 같은 경우 우측에 이미지가 함께 노출되는 것을 보실 수도 있어요.
T&D 외 이런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들을 확장 소재라고 부릅니다. 위 예시 이미지에서 노출되는 이미지는 파워링크 이미지라고 하는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필수적인 확장 소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T&D에 있는 글자 수 제한을 돕도록 하는 추가제목이나 추가설명 등 다양한 확장 소재들이 존재합니다. 이 때 동일 확장 소재 유형은 2개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한 광고 그룹에는 동일한 소재와 확장 소재 설정이 이루어지므로, 한 그룹 안에 존재하는 키워드들의 동질성도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산업에 따라 다르지만 극단적인 경우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에 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검색 광고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 수많은 키워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브랜드 및 상품/서비스와 직결되어 있는 메인 혹은 전략 키워드와 롱테일 키워드로 구분하여 운영하게 되는데요. 전략 키워드의 경우 우리의 제품/서비스의 판매와 직결된 핵심 키워드들로, 사람이 신경 쓸 수 있는 수준에서 전체 개수를 관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십 개, 많아도 이백 개 미만의 키워드를 관리하는 편입니다. 미디어나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고객들의 검색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는 경우가 잦으므로, 네이버 데이터랩 등을 통해 검색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광고 성과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네이버는 2024년말 AI 기반 광고 플랫폼 ADVoost를 발표하였습니다.
ADVoost는 AD Value Boost의 합성어로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광고주에게는 최적의 성과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광고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러한 비전이현실화된다면, 마케터들이 관리해야 하는 키워드는 줄어들고, 랜딩 페이지를 더 풍부하게 만들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