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Anthropic)이 AI를 통해 마케팅을 자동화 한 방법
대형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의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은 오픈AI,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입니다. 2026년 1월 100억 달러(한화 14.4조 원)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 때 평가된 기업 가치는 자그마치 3500억 달러, 즉 한화로 500조에 달하는 유망한 회사입니다.
앤트로픽은 자체 언어 모델인 클로드를 통해 회사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동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마케팅에 특화된 사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클로드 코드의 마케팅 활용 사례는 무엇인가요?
앤트로픽에서는 다음 4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구글 애즈 (Google Ads) 소재 생성 자동화하기
앤트로픽의 마케팅 팀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광고들의 성과 데이터를 csv 형태로 넣으면 저효율 광고들을 찾아내고, 새로운 헤드라인과 설명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 변형들을 생성해냅니다. 이 소재 변형들을 바로 구글 애즈를 통해 업로드하여 운영할 수 있어, 분석과 운영 시간을 절감합니다.
2. Figma 플러그인으로 소재 대량 생성하기
정적인 이미지 소재의 프레임을 활용하여 100개에 달하는 소재 변형들을 만들어내는 피그마 플러그인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10배의 소재 결과물들을 생성하고, 주요 소셜 채널에 테스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캠페인 분석을 위해 메타 광고 MCP 서버 연결하기
메타 API를 연결하여 직접 메타 광고 대시보드에 접속하지 않고도 대화하는 형태로 광고 성과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어제 메타 광고 ROAS가 얼마나 나왔어?" 라는 질문에 클로드가 바로 대답해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 메모리에 기반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일반적으로 AI와 대화하게 되면 과거 데이터는 사라지게 되는데요, 메모리 시스템을 사용하면 과거에 세웠던 가설이나 검증 결과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과거의 비효율적이었던 액션들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 마케팅 팀이 자동화로 얻은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러한 자동화의 효과를 앤트로픽은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습니다.
1. 반복적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시간 대폭 절감: 카피 생성을 위한 시간 2시간 -> 15분으로 절감
2. 소재 생성 결과물 10배 증가
3. 대규모 팀과 같은 역할 수행: 개발자가 필요했던 영역을 팀에서 대체
4. 전략적 집중도 이전: 수작업보다는 전략과 에이전트 활용한 자동화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
앤트로픽 마케팅 팀의 팁은 무엇인가요?

앤트로픽 마케팅 팀이 정리한 주요 팁은
1.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영역-API로 대체할 수 있는-을 찾아낼 것,
2.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특화된 서브 에이전트들로 쪼개서 생각할 것,
3. 코딩 작업 이전에 아이디어를 충분히 뽑고 프롬프트를 설계할 것
3가지입니다.
우리도 자동화 할 수 있을까요?
레버 엑스퍼트 팀이 앤트로픽 사례에 주목한 이유는 클로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레버 엑스퍼트 개발 팀이 겪어온 다양한 어려움들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운영하는 광고 매체가 1~2개 매체인 경우는 없습니다. 국내 광고 기준으로 월 광고비를 천만 원만 사용해도 사용하는 광고 매체가 4개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레버 엑스퍼트 고객사의 경우 월 3천만 원 ~ 월 2억 원을 사용하는 고객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산업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4~6개의 광고 매체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월 2억 원을 넘어가게 되면 광고 계정 수가 10개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광고 매체 API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메타를 예시로 보면, 1년에 3~4번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아 지속적인 API 관리가 필요합니다. 광고 매체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 관리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레버 엑스퍼트 팀이 광고 매체를 포함한 데이터 소스 연동을 전담하는 팀을 운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분석을 위해서는 광고 데이터를 가져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전처리 작업을 요구합니다.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는 많은 솔루션들이 퍼포먼스 마케팅 영역에서 좌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각 광고 매체는 저마다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이 데이터를 하나의 포맷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포맷 통일 작업이 수반됩니다. 매체 수가 적고 분석 각도가 제한적인 경우 20분 안쪽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30분~1시간, 많은 경우 2~3시간씩 걸리기도 합니다. 자동화 하자니 이 데이터 가공하는 로직도 잦은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코드 관리가 수반됩니다.
레버 엑스퍼트는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로서, 광고 데이터의 수집/전처리/통합 등 포괄적인 가공 범위를 자동화 할 수 있으며, 데이터 외에도 광고에 사용하는 이미지와 영상에 대한 분석 자동화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사용이 어려운 마케터도 클로드를 통한 자동화 이상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대행사가 해주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 등 다양한 이유로 퍼포먼스 마케팅이 방치되지만, 그래서 더더욱 자동화와 분석 고도화가 중요합니다. 간단한 세팅만으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지고, 대행사와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으며, 신경 쓰지 않아도 최적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