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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

앱 광고의 기초

2025. 04. 09

앱 광고는 앱 설치, 앱 사용, 재방문, 앱 내 구매 등 사용자로 하여금 앱과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앱을 운영하는 고객사의 산업과 상황에 따라 앱 설치를 유도하는 UA (User Acquisition) 캠페인, 앱의 재사용을 유도하는 Re-engagement 캠페인, 앱 내 구매를 유도하는 Monetization 캠페인 등 목적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웹 광고와의 차이점은?

광고를 운영하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본다면, 앱 광고와 웹 광고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저가 반드시 "앱 설치"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웹 대비 난이도가 높다.

앱 광고를 잘 운영하기 위한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웹 대비 더 정확한 추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쉽게 떠나지도 않는다.


광고를 클릭했을 때 기대했던 페이지가 아니라 앱으로 연결되면서 접속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앱이 모바일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플레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데, 앱 다운로드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이나, 앱 설치라는 과정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앱 광고의 경우 유저를 특정 상품 페이지나 컨텐츠로 바로 연결시켜주는 딥링크(Deep Link)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 연결이 끊어지는 경험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하도록 하는 디퍼드 딥링크(Deferred Deep Link)도 있지만, 디퍼드 딥링크 여부를 이용자가 확인하는 노력을 하지는 않겠죠.

웹 트래킹 툴인 Google Analytics의 경우 모든 웹사이트 중 55.49%가 사용하고, 분석 툴을 사용하는 웹사이트 중에서는 86%라고 하니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1

반면 앱의 경우 고객들의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앱에서는 앱 전용 트래커(MMP, Mobile Measuring Partner)를 사용하는데, Appsflyer가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Appsflyer 외에도 Airbridge, Adjust, Branch 같은 업체들이 있어 마케터 입장에서는 여러 MMP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추적을 시작하고 나면 앱은 웹보다 더 정확한 추적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GAID(Google Advertising ID), iOS의 경우 IDFA (Identifier for Advertisers)라는 고유 식별자를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게 되는데, 유저가 직접 재설정하거나 초기화 하지 않는 이상 잘 바뀌지 않습니다. 반면 웹의 경우 쿠키를 삭제하거나 만료되는 경우로 트래킹이 안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최근 개인정보 보호 추세로 인해 앱 광고 식별자의 수집 및 활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iOS의 경우 애플의 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앱이 추적하는 것을 허용할지 명시적으로 선택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정확한 추적의 결과로, 앱 설치를 완료한 고객들은 웹 고객 대비 더 높은 전환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앱 내 활동을 기반으로 고객들을 더 잘 정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고객이 했던 앱 내 액션들을 토대로 PUSH 메시지를 보내거나, 커스터마이징 된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액션을 더 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앱을 운영하는 많은 회사들이 앱 광고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단 시장과 고객 특성에 따라 앱 설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할 수 있으므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앱 광고 전략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Business Dasher, 15+ Google Analytics Statistics & Usage Numbers For 2024 (https://www.businessdasher.com/google-analytics-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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