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먼트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노출되는 지면 광고를 제공하는 광고 매체입니다. 카카오톡의 MAU(Monthly Active Users)가 여전히 4,500만 명 1 에 달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비즈보드 지면 예시 카카오 #비즈보드는 카카오모먼트의 가장 대표적인 소재 유형입니다. 카카오톡의 [친구], [채팅] 탭 등 이용자들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에 보여지는 만큼 큰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2월, 카카오모먼트는 비즈보드의 새로운 타입으로 #좌측이미지형을 소개하였습니다. 2 비즈보드는 예시 이미지처럼 일반적으로 이미지가 우측에 위치하도록 규격을 정하고 있었지만, 아래 이미지처럼 오브젝트가 좌측에 위치한 형태로 소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좌측 이미지형 예시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성과일텐데요! 아직 오픈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다 보니 많은 사례가 쌓이지는 않았지만, 마케터 분들의 사용 후기에 의하면 우측형 대비 좌측형의 클릭률이나 전환율이 소폭 우수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광고비를 10배 가까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릭률이 거의 유사하고, 전환율도 5~10%가량 우수했다고 해요. 이러한 차이는 산업이나 시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 우측형 광고 상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좌측형 소재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좌측형 카카오 비즈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마케터 분들이 아셔야 하는 변화 요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작 방법 - 우측 이미지형의 경우 모먼트 배너 제작 툴을 이용하여 간단히 제작할 수 있지만, 좌측형은 현재 PSD 포토샵 템플릿으로만 제작이 가능 합니다. 소재 별도 가이드 - 우측에 190px 이상 여백 발생 시 꺽쇠 아이콘 필수 적용; 꺽쇠 아이콘 사용 시 최소 40px 이상 간격 적용 - 익스펜더블 활용 시 서브카피가 힌트에셋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함 우측 여백 발생 시 꺽쇠 아이콘 가이드 익스펜더블 활용 시 힌트 에셋 가이드 보다 상세한 좌측형의 가이드는 카카오 비즈보드 제작가이드 3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모바일인덱스, 2024년 하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명예의 전당 (https://www.igaworksblog.com/post/mobileapp_chart) [2] 카카오모먼트, [상품]비즈보드 소재의 새로운 타입 소개(좌측 이미지형) (https://lounge-board.kakao.com/bulletin/100325?serviceType=KAKAOMOMENT) [3] 카카오모먼트, 카카오 비즈보드 제작 가이드 (https://kakaobusiness.gitbook.io/main/ad/moment/start/talkboard/content-guide#id-2-1)
앱 광고는 앱 설치, 앱 사용, 재방문, 앱 내 구매 등 사용자로 하여금 앱과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앱을 운영하는 고객사의 산업과 상황에 따라 앱 설치를 유도하는 UA (User Acquisition) 캠페인, 앱의 재사용을 유도하는 Re-engagement 캠페인, 앱 내 구매를 유도하는 Monetization 캠페인 등 목적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웹 광고와의 차이점은? 광고를 운영하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본다면, 앱 광고와 웹 광고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저가 반드시 "앱 설치"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웹 대비 난이도가 높다. 앱 광고를 잘 운영하기 위한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웹 대비 더 정확한 추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쉽게 떠나지도 않는다. 광고를 클릭했을 때 기대했던 페이지가 아니라 앱으로 연결되면서 접속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앱이 모바일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플레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데, 앱 다운로드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이나, 앱 설치라는 과정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앱 광고의 경우 유저를 특정 상품 페이지나 컨텐츠로 바로 연결시켜주는 딥링크(Deep Link)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 연결이 끊어지는 경험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하도록 하는 디퍼드 딥링크(Deferred Deep Link)도 있지만, 디퍼드 딥링크 여부를 이용자가 확인하는 노력을 하지는 않겠죠. 웹 트래킹 툴인 Google Analytics의 경우 모든 웹사이트 중 55.49%가 사용하고, 분석 툴을 사용하는 웹사이트 중에서는 86%라고 하니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 반면 앱의 경우 고객들의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앱에서는 앱 전용 트래커(MMP, Mobile Measuring Partner)를 사용하는데, Appsflyer가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Appsflyer 외에도 Airbridge, Adjust, Branch 같은 업체들이 있어 마케터 입장에서는 여러 MMP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추적을 시작하고 나면 앱은 웹보다 더 정확한 추적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GAID(Google Advertising ID), iOS의 경우 IDFA (Identifier for Advertisers)라는 고유 식별자를 통해 사용자를 식별 하게 되는데, 유저가 직접 재설정하거나 초기화 하지 않는 이상 잘 바뀌지 않습니다. 반면 웹의 경우 쿠키를 삭제하거나 만료되는 경우로 트래킹이 안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최근 개인정보 보호 추세로 인해 앱 광고 식별자의 수집 및 활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iOS의 경우 애플의 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앱이 추적하는 것을 허용할지 명시적으로 선택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정확한 추적의 결과로, 앱 설치를 완료한 고객들은 웹 고객 대비 더 높은 전환 효율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앱 내 활동을 기반으로 고객들을 더 잘 정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고객이 했던 앱 내 액션들을 토대로 PUSH 메시지를 보내거나, 커스터마이징 된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액션을 더 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이렇다 보니 앱을 운영하는 많은 회사들이 앱 광고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단 시장과 고객 특성에 따라 앱 설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할 수 있으므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앱 광고 전략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Business Dasher, 15+ Google Analytics Statistics & Usage Numbers For 2024 (https://www.businessdasher.com/google-analytics-statistics/)
검색광고는 사용자가 검색 엔진을 통해 키워드를 입력하는 경우, 그 결과와 함께 노출되는 광고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광고 매체는 네이버 검색광고이고,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 카카오 키워드, 애플서치애드 등 유저의 검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들이 검색광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색 광고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검색이라는 능동적인 행위를 전제로 합니다.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타겟 고객의 잠재적인 니즈를 끌어내야 하는 DA(Display Ads) 대비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우수한 편 입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인 인터넷트렌드에 의하면, 2025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7일까지 기간 동안 네이버의 점유율은 65%, 구글의 점유율은 26.5% 입니다. 구글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국내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대표적인 매체는 네이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가장 대표적인 광고 상품은 파워링크입니다. 위 예시 이미지처럼 네이버에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는 광고 상품입니다. 노출되는 순위가 높을수록 고객들의 전환 가능성이 높으므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입찰가 이며 많은 공급자들이 원하는 키워드일수록 입찰가가 비싸지게 됩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의 키워드를 보게 되면 품질지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다른 키워드와 비교했을 때 해당 키워드의 상대적인 품질을 의미합니다. 품질지수가 높을수록 노출 순위가 높아지고 광고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효율 유지를 위해서는 품질지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품질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CTR, 광고 소재와 검색어 간의 연관성, 검색어와 사이트의 관련성 등을 토대로 산정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구성을 간단히 표현해보았습니다. 그룹에 설정해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그에 맞는 소재가 노출되는데, 제목(Title)과 설명(Description)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를 T&D라고 부르는데요, 아래 예시 이미지 같은 경우 우측에 이미지가 함께 노출되는 것을 보실 수도 있어요. T&D 외 이런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들을 확장 소재라고 부릅니다. 위 예시 이미지에서 노출되는 이미지는 파워링크 이미지 라고 하는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필수적인 확장 소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T&D에 있는 글자 수 제한을 돕도록 하는 추가제목이나 추가설명 등 다양한 확장 소재들이 존재합니다. 이 때 동일 확장 소재 유형은 2개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한 광고 그룹에는 동일한 소재와 확장 소재 설정이 이루어지므로, 한 그룹 안에 존재하는 키워드들의 동질성도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산업에 따라 다르지만 극단적인 경우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에 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검색 광고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 수많은 키워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브랜드 및 상품/서비스와 직결되어 있는 메인 혹은 전략 키워드 와 롱테일 키워드 로 구분하여 운영하게 되는데요. 전략 키워드의 경우 우리의 제품/서비스의 판매와 직결된 핵심 키워드들로, 사람이 신경 쓸 수 있는 수준에서 전체 개수를 관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십 개, 많아도 이백 개 미만의 키워드를 관리하는 편입니다. 미디어나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고객들의 검색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는 경우가 잦으므로, 네이버 데이터랩 등을 통해 검색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광고 성과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네이버는 2024년말 AI 기반 광고 플랫폼 ADVoost를 발표하였습니다. ADVoost는 AD Value Boost의 합성어로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광고주에게는 최적의 성과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광고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러한 비전이현실화된다면, 마케터들이 관리해야 하는 키워드는 줄어들고, 랜딩 페이지를 더 풍부하게 만들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elsius Instagram 셀시어스Celsius는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입니다. Celsius, Celsius Essentials, Celsius on-the-go(파우더 스틱)등의 제품군이 있는데, 가장 기본 라인업인 celsius 기준으로 한 캔당 10kcal에 불과하고, 제로 슈거입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selling point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 원재료를 사용 2. 인공재료 미사용 3. 신진대사 촉진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셀시어스Celsius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소비재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의 특이한 점 하나는, 제품이 처음 시장에 나온 건 2005년이지만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Celsius 연간 매출 추이 (Celsius Holdings annual report) 중요한 건 칼로리가 아니라 맛 2010년대 초반의 제품 패키지 Celsius의 2010년대 초반 제품 패키지를 보면, 전달하는 첫 메시지는 "BURN MORE CALORIES"입니다. 현재 패키지 한편 지금의 Celsius 패키지는 칼로리에 대한 비중이 현저히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를 줄여주는 음료"가 아니라 "맛있는 음료, 하지만 건강하기도 한 음료"로 고객한테 어필하는 메시지를 변경 한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비단 Celsius 뿐만 아니라 Legendar Foods, Chobani 같은 급성장한 음식 브랜드에서 보여지는 현상입니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상품이지만, 단백질 비중이 높아 소비자로 하여금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Generation Z에 최적화된 매체 운영 이 브랜드의 성장은 Generation Z가 견인했다 고 봐도 무방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한 가지 포인트는 틱톡 채널에서 존재감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3월 20일 기준 Celsius의 SNS 채널별 주요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인스타그램 Celsius 계정 팔로워 수: 78.2만 명 2. 핀터레스트 Celsius 계정 팔로워 수: 5.6천 명 3. 유튜브 Celsius 채널 구독자 수: 4.74천 명 4. 틱톡 Celsius 팔로워 수: 5.7백만 명 소셜 미디어 관리 플랫폼 Sprout Social에서 발행한 "The 2024 Social Media Content Strategy Report" 리포트에 의하면, Gen Z가 제품 탐색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매체는 Tiktok입니다. 동일 산업은 아니지만, Landing Internaitonal에서 수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18-24세 사용자의 57%가 Tiktok을 통해 새로운 화장품을 탐색한다고 대답했습니다. Celsius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인 Kyle Watson 역시 "Gen Z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고객군이며, 그들이 에너지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고객 참여형 마케팅, Brand Ambassador Celsius 홈페이지 Celsius 홈페이지 구성은 아주 간단합니다. 제품에 대한 소개, 제품을 살 수 있는 점포 위치, 그리고 Celsius에 관한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는데, 이 중에서 AMBASSADORS라는 메뉴와 CELSIUS UNIVERSITY라는 메뉴가 눈에 띕니다. Celsius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대사(Brand ambassador)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학생들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용하려는 시도 역시 Gen Z를 타겟하는 회사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해 보입니다. SNS 채널을 활용한 것, 동시에 고객들을 참여시킨 것 모두 앞서 다룬 짐샤크Gymshark와 유사하지만, 타겟 고객에 맞춰 어떤 매체에 집중했느냐, 그리고 타겟 고객의 특성에 맞춰 어떤 형태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 하는 점에서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짐샤크의 경우 강도 높은 운동을 수행하는 소비자들을 타겟하는 만큼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Celsius의 경우 대학생을 타겟하는 만큼 대학생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유도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일부가 미국 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러한 행보를 따라가고자 많은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와 시도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elsius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타겟 고객들의 우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광고 매체 전략, 타겟 인플루언서, 타겟 고객의 구매 및 활동 패턴을 정확하게 이해 하고 집요하게 공략해야 한다는 점이겠습니다.